설화수, 아시아 시장 본격 공략… 싱가포르 1호점 오픈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한방화장품 브랜드 ‘설화수’가 홍콩, 미국, 중국에 이어 싱가포르에 진출하고 본격적인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아모레퍼시픽은 6일 자사 브랜드 설화수가 지난 1일 싱가포르 상권 중심인 오차드 로드(Orchard Road)에 위치한 백화점 ‘탕스(TANGS)'에 1호 매장으로 입점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에 오픈한 설화수 매장에는 현지인들이 아시아 한방 화장품의 과학을 체험할 수 있는 컨셉존(Concept Zone)과 1:1 전문 카운셀링 서비스가 마련됐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싱가포르를 통해 향후 성장 거점 지역인 아시아 지역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도 내비쳤다.

설화수 관계자는 “연내 대만과 태국 시장에 진출하고, 2015년까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에도 론칭해 글로벌 명품 한방 화장품 브랜드의 위상을 입증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 1위라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한국의 미를 통해 세계적인 명품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전 세계 고객을 감동시키는 단 하나의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설화수는 지난 2004년 홍콩에 최초로 진출하며 글로벌 시장의 포문을 열었고 2010년에는 미국 뉴욕 백화점 버그도프굿맨(Bergdorf Goodman)에 입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