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장관 “석유공사 휘발유 직접 수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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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0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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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래기획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서영백 기자=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올해 10월 휘발유 20만 배럴 등 석유공사의 휘발유 직접 수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미래기획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알뜰주유소에 더욱 저렴한 물량을 공급하고자 석유공사가 직접 휘발유를 수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알뜰주유소 월간 물량의 20% 수준인 삼성토탈의 공급물량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석유전자상거래 시장을 활성화를 위해 할당관세를 내년에도 연장하는 것을 검토할 것”이라며 “앞으로 원유·국제휘발유 가격, 국내 정유사와 주유소의 가격과 마진폭 변화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필요하면 추가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최근 물가동향과 관련 “8월 소비자물가가 1.2%의 안정세를 지속했으나 농산물 가격이 상승하고 석유제품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서민의 어려움이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전월대비 물가가 상승세로 전환되고 있고 아직 기대인플레이션도 높아 각별한 물가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성장률이 둔화하고 국제원유, 곡물가격이 상승하는 등 경제 전반의 불안요인이 확산하고 있어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한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앞으로 지표물가 안정에 안주하지 않고 서민 생활 밀접품목의 가격안정 기반구축과 함께 내수활성화 등 경제활력 회복 노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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