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협은 학교 폭력 학생부 기재 논란에 대해 “학생부에 정확하게 기재된 학생의 인성은 대학입시에서 중요한 평가 요소 중 하나로, 대학은 올해 초부터 이를 반영하기 위해 준비해왔다”며 “현재 학교 폭력 미기재 학교 수는 미미한 숫자로, 대입에 혼란을 줄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해 대입에 반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체 고교 약 2282교 중 미기재 학교 수는 0.8%(경기ㆍ전북 고등학교 3.4%)다. 6일 기준으로 경기ㆍ전북의 19개 학교가 학교 폭력 관련 사항을 학생부에 기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대교협은 교육과학기술부에 미기재 학교 명단의 제공을 다시 한번 요청해 명단을 받는 대로 회원 대학과 공유해 입시에 활용할 계획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고3 학생부를 대학에 제공할 때 학교폭력 내용을 삭제하라고 명령한 것에 대해 일선 고교에 이날 공문을 보내 교육감 지시가 무효임을 재확인하고 특별감사반을 통해 학생부 지침을 지켰는지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