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매킬로이, 둘쨋 날에도 ‘막상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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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08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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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PGA BMW챔피언십 공동 2위…49세 싱 선두, 노승열 공동 7위

대회 둘쨋날 순위를 9계단이나 끌어올린 노승열.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PGA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 중반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49세의 ‘베테랑’ 비제이 싱(피지)은 2라운드에서 선두에 나섰고, 노승열(타이틀리스트)도 순위를 끌어올렸다.

우즈는 8일(한국시각) 미국 인디애나주 카멜의 크루키드 스틱GC(파72·길이751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고 5타를 줄였다. 그는 2라운드합계 12언더파 132타로 매킬로이, 리안 무어(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잡았다. 선두 싱과는 1타차다.

전날 공동 선두 매킬로이는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4개로 4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첫날 우즈보다 1타 앞섰으나 둘쨋날은 1타 뒤짐으로써 두 선수는 초반 이틀동안 ‘난형냔제’의 스코어를 냈다. 매킬로이는 3라운드에서 마지막 조로, 우즈는 바로 그 앞조 플레이한다.

싱은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이면서 합계 13언더파 131타를 만들었다. 싱은 이날 그린에서 훨훨 날았다. 무려 11개홀을 1퍼트로 마무리했고, 3m이내의 거리 퍼트 18개 가운데 17개를 성공했다.

그러나 싱이 남은 3, 4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지킬지는 미지수다. 그는 올해 USPGA챔피언십에서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다가 공동 36위로 대회를 마쳤다. 플레이오프 1차전인 ‘더 바클레이스’에서도 2라운드까지 선두를 1타차로 뒤쫓다가 공동 46위를 기록했다.

노승열은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타를 줄였다. 그는 특히 13∼17번홀에서 ‘5연속 버디’를 잡기도 했다. 노승열은 합계 10언더파 134타(68·66)로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7위에 올랐다. 전날보다 9계단 상승한 것이다.

첫날 규칙위반으로 불의의 페널티를 받은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은 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9위다. 또 재미교포 존 허는 8언더파 136타로 필 미켈슨(미국) 등과 함께 공동 13위, 위창수(테일러메이드)는 2언더파 142타로 공동 50위, 케빈 나(타이틀리스트)는 1언더파 143타로 공동 55위에 자리잡았다.

이번 대회에는 커트없이 70명 전원이 4라운드까지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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