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21개 회원국 정상과 대표들이 참석하는 이번 회의는 9일까지 이틀 동안 열린다.
외신들에 따르면 의장국인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첫날 회의에 참석하는 정상들을 루스키 섬 극동연방대학 건물에 차려진 회의장 입구에서 맞아 일일이 악수를 하며 간단한 인사말을 건넸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진 개막 연설에서 “(APEC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공동으로 모든 형태의 보호주의에 맞서는 것”이라며 “러시아는 이 분야에서 교역 및 투자의 자유화를 촉진하는 공통의 관리 규정을 만들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푸틴은 이날 회의에서 러시아가 앞서 제안한 APEC 정상회의 네 가지 핵심의제 가운데 교역·투자 자유화 및 지역경제통합과 안정적 운송망 구축 등의 집중 논의를 당부했다.
다음날 회의에선 식량 안보 강화와 혁신적 성장 촉진을 위한 협력 등 나머지 두 가지 의제를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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