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자동차 수출 3년 만에 최저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9-09 17:2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8월 車 생산 25.9%·내수 21.9%·수출 23.6% ↓<br/>유럽·미국 한파에 車수출 '꽁꽁'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지난 8월 자동차 수출이 유럽연합(EU) 지역의 수요 감소와 일부 완성차 업체들의 부분파업 등으로 급감했다. 특히 미국 수출이 올해 처음 감소세로 전환하면서 전체 수출이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식경제부는 8월 자동차 산업 동향을 잠정 집계한 결과 생산(23만7477대) 내수(9만6648대) 수출(16만4805대) 등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5.9%, 21.9%, 23.6%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생산의 경우 일부 자동차 업체의 임단협 타결이 지연되면서 잔업, 특근 거부 등 부분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로 인해 전년 대비 생산량이 25.9% 줄었다. 현대자동차(190시간, 6만8030대)가 가장 큰 생산차질을 빚었으며 기아자동차(148시간, 4만545대), 한국GM (40시간, 7400대) 등도 생산에 타격을 입었다.

내수도 실물경제 침체 우려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전년 대비 21.9% 감소했다.

현대차(3만5950대)와 기아차(3만2078대)는 부분파업 등 생산량 감소요인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0.0%, 12.4% 줄었다.

한국지엠(9808대)도 내수경기 침체와 노사교섭 기간 중 조업단축으로 인한 생산물량 감소로 14.0%, 르노삼성(4001대)은 주요 모델의 경쟁심화 등으로 63.9% 각각 감소했으며, 쌍용(3706대)은 1월 출시한 코란도스포츠와 연비가 높아진 코란도C 판매확대에 힘입어 8.0% 증가했다.

수입차는 국내 업계의 공급차질로 인해 내수 점유율이 사상 처음 두자릿수(10.9%)를 달성했다.

수입차들 중에는 BMW(2334대)가 다양한 차종이 강세를 이어가면서 8월 한달 가장 많이 판매됐다.

다음으로 폭스바겐(1829대), 메르세데스-벤츠(1645대) , 아우디(1272대), 도요타(821대), 미니(390), 포드(387), 크라이슬러(333)가 뒤를 이었다.

한편 올해 들어 8월까지 친환경차종인 하이브리드차(HEV)의 판매(2만984대)가 전년 대비 74.5% 급증하면서 지난해 판매량(2만271대)을 넘어섰다. 현재 국내에는 국산차 5종, 수입차 14종의 HEV가 판매되고 있으며, 판매 실적은 국산차가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최근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HEV가 빠르게 정착하면서 짧은 기간에 미국과 비슷한 수준까지 판매 비중이 도달했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수출은 생산물량 감소로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수출이 올해 처음으로 감소세로 바뀌면서 전년 대비 23.6% 줄었다. 2009년 8월 이후 3년만에 최저 규모다. 수출액도 전년 동월 대비 13.7% 감소한 44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현대차 등 일부 완성차 업체가 노조파업으로 수출에 상당부분 차질을 빚었다"며 "하지만 조업이 정상화되면 10%정도 수출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