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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F2012 입장을 기다리는 관람객들.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지난 17일 폐막한 한국국제아트페어(이하 KIAF2012)는 13일부터 5일간 관람객 총 8만5천명이 방문, 매출 140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11회째를 맞은 이 행사에는 국내외 181개의 화랑이 참여 총 5000여점이 전시판매됐다.
이번 행사는 쾌적한 관람환경으로 1인 행사장 체류 시간이 예년에 비해 더 길어졌고, 갤러리가 선보인 작품들과 작가가 예년과 많은 변화가 있어 미술애호가들의 호평을 받았다고 KIAF가 전했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주빈국인 라틴아메리카 부스였다. 총 14개의 라틴 아메리카 화랑이 참가해 콜롬비아의 세계적인 작가 페르난도 보테로, 옵 키네틱 아트의 대표적인 거장인 베네수엘라의 헤수스 라파엘 소토와 카를로스 크루즈 디에즈와 같은 거장의 작품부터 아르헨티나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한국 작가 김윤신의 작품 등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관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한국정서와 비슷한 라틴 아메리카 미술에 대한 관객의 선호도도 높아 판매 성과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콜롬비아의 <라 꼬메따 갤러리> 관계자는 “KIAF에 처음 참가 했지만 관객 호응이 너무 좋아 결과가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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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F2012]작품을 감상하고 있는 관람객들 |
KIAF를 주최하는 한국화랑협회 표미선회장은 "국내 미술시장 침체로 작품 판매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고가의 작품보다는 중저가 작품이 더욱 선전해 작품 판매 수는 예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해외 갤러리의 호평으로 KIAF가 국제아트페어로서 해외 유명갤러리 참가 유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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