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경기도 부천 원미경찰서는 18일 수도권 일대 골목길에서 수십차례 택시 등과 고의로 부딪혀 피해 보상금을 뜯어낸 A(28)씨를 구속했다.
지난 7월9일 오후 3시40분께 부천시 원미구 심곡동의 한 골목길에서 A씨는 택시 사이드미러에 몸을 살짝 부딪힌 뒤 휴대전화 액정이 깨졌다며 수리비 명목으로 30만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비슷한 수법으로 38차례에 걸쳐 1000여만원을 뜯어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전과 8범으로 택시, 오토바이, 여성 운전 차량 등 벌점과 보험료 할증을 꺼리는 운전자 차량을 대상으로 사건을 저질렀다.
A씨의 통장에 수도권 지역 130여명으로부터 3000여만원이 추가로 입금돼 있는 것을 확인한 경찰은 A씨의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