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풍수'는 고려말 권력의 주변에 있던 풍수지리학자들의 이성계를 도와 조선을 개국하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총 2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블록버스터급 사극이다.
유하준이 극중 맡은 역은 신돈이다. 신돈은 고려시대 고민왕의 신임을 얻어 국정에 참석한 승려다. 후세에 요승 혹은 선각자로 상반된 평가를 받고 있다. 배역이 승려다보니 유하준은 배역을 위해 머리를 삭발했다. 연기자로서 머리를 미는 것은 그만큼 쉽지않은 결정이다. 하지만, 그는 배역에 현실감을 부여하기 위해 과감히 결단을 내렸다.
유하준이 배역을 연기하기 위해 보이는 열정은 남다르다. 전작 KBS2 '공주의 남자'에서는 수염 분장이 필요없게 직접 수염을 기르기도 했다.
이번이 '공주의 남자'에 이어 또 한번 사극을 맡게된 유하준은 "배우를 떠나서 이번 배역을 맡고 역사 이야기나 인물을 공부하고 알아가는 과정이 흥미로웠다. 대본을 통해 그 시대를 엿볼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설렌다"며 "역사 속에서 엇갈린 평가를 받고 있는 신돈이란 캐릭터가 극중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작품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배우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풍수'는 10월 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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