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가장 앞선 무선네트워크인 LTE망을 이용해 고화질 영상광고를 전달할 수 있는 모바일 광고플랫폼 애드온에어(AD On-Air)를 세계 최초로 21일 출시하고, B2B 영역으로 LTE사업모델을 확대하는 데 본격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애드 온 에어는 HD영상통화 기능을 활용해 고화질 영상광고와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LTE 모바일 광고 플랫폼이다.
애드 온 에어 주요 기능은 업체 전화번호로 영상통화를 걸 때 재생되는 고화질 영상광고, 영상광고와 쿠폰을 발송하는 푸시 광고, 상품 만족도 조사에 활용할 수 있는 영상 서베이 등이다.
업체 고유번호와 영상통화 버튼(서비스 대표번호 *0309+영상통화)을 차례로 누르면, 선명하고 끊김 없는 고화질 영상광고와 신제품 영상 등을 LTE망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애드 온 에어는 광고수신에 동의하면 집중도가 높은 영상광고와 쿠폰을 발송할 수 있어 광고수신여부, 수신시간, 만족도 등을 세밀하게 산출해 광고주에게 제공한다.
애드 온 에어는 상담원을 대신해 사전 제작된 영상으로 감사 인사를 발송하거나, 신상품 출시시 만족도 조사 등 설문조사 수단으로 활용도 가능하고 방송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시청자 참여 등에도 응용할 수 있다.
애드 온 에어 플랫폼은 영상통화를 활용해 별도의 앱을 설치하거나 모바일웹에 접속할 필요가 없고 광고영상을 시청할 때도 별도의 데이터통화료나 영상통화료가 발생하지 않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강점도 있다.
애드 온 에어는 광고주가 전용툴을 이용해 쉽게 홍보영상을 올리고 발송할 수 있는 개방형 광고플랫폼으로, 소상공인도 단골고객 관리에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도 3G 망인 WCDMA를 기반으로한 모바일 광고 모델이 다수 있었으나, 고화질 영상광고를 끊김 없이 전송하기에는 속도가 부족해 본격 모바일 광고 시대를 여는데 제약이 많았다.
애드 온 에어는 LTE 망을 통해 선명한 영상광고를 쉽게 전달할 수 있어 본격적인 모바일 광고 시장을 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지난 7월 펼친 애드 온 에어 베타테스트에서 영상광고 수신을 동의한 1만 명에게 하나SK카드의 클럽SK카드 광고를 발송한 결과, 광고수신율이 39.8%에 달했고 상품에 관심을 보인 1194명에게 2차 프로모션을 시행해 카드 가입으로 유도하는 효과를 거뒀다.
SK텔레콤은 금융.유통업체, 방송프로그램 등과 애드 온 에어 계약을 추진 중이고 수출을 위해 미국, 중국, 일본, 네덜란드, 태국 등 전세계 7개 통신사업자와 협의 중으로, 이번 서비스 상용화와 수출 추진으로 B2B 영역에서의 사업모델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박인식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은 “세계 모바일 광고 시장은 2012년 191억 달러, 2015년 241억 달러 규모로 예측되는 성장가능성이 충분한 시장으로, 애드 온 에어로 새로운 모바일 광고 시장 개척이 가능할 것”이라며 “LTE대중화 시대를 맞아 B2C영역을 넘어 다양한 LTE B2B사업도 속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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