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지난 8월 국제선 여객이 전년 동기대비 11.6% 증가한 472만명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역대 월간 최대실적으로, 하계 성수기에 따른 해외여행 증가와 일본·중국 관광객 증가 등이 요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선 여객은 태풍 덴빈과 볼라벤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보다 5.3% 감소한 191만명을 운송했고, 국내·국제 항공화물은 29.3만톤으로 전년보다 1.0% 감소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국제선 여객은 하계 휴가철 해외여행 증가, 일본 오봉연휴(8.13~8.16, 일본의 추석) 및 저비용항공사 운항증대 등으로 미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국제선 여객 분담률의 경우 국적사가 66.5%를 차지했으며, 그중 저비용항공사의 여객 분담률은 전년대비 3.5% 증가한 8.3%를 차지하면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선 여객은 태풍으로 인한 항공기 결항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5.3% 감소한 191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저비용항공사의 국내여객 수송량은 84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2.8% 감소했으며, 여객 분담률은 1.1% 상승한 43.8%를 기록했다.
국토부는 “9월 국제여객은 추석연휴기간을 이용한 해외여행 수요와 한류 등의 영향으로 성장세를 지속하겠으나, 태풍 등의 영향에 따라 국내선 이용객은 유동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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