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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ㆍ명성황후 가례 운현궁서 재현…응답하라 186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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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2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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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서울시는 오는 22일 운현궁에서 고종과 명성황후의 가례를 재현하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고종 · 명성황후 가례는 고종 즉위 3년(1866년)되는 해에 간택으로 왕비에 책봉된 명성황후 민씨가 별궁인 운현궁 노락당에 거처하면서 궁중법도와 가례절차를 교육받고, 그해 3월 21일 거행된 15세의 고종과 16세의 명성황후 민씨의 국혼례다.

행사는 왕비로 책봉된 예비 왕비가 책봉 교명을 받는 ‘비수책(妃受冊) 의식’과 국왕이 예비 왕비의 거처인 별궁으로 친히 맞이하러 가는 ‘친영(親迎) 의식’으로 구성된다.

취타대를 선두로 왕이 왕비를 맞이하러 왕비의 가마인 ‘덩’을 가지고 오는 어가행렬은 인사동을 지나 운현궁까지 이어진다. 행사 전 인남순 무용단의 궁중정재 특별공연도 준비된다. 관람은 무료이며, 행사 후 배우들과 사진 촬영도 할 수 있다.

운현궁은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사가이며 조선조 제26대 임금이자, 대한제국 첫 황제인 고종이 즉위 전인 12세까지 살았던 곳이다.

시는 지나간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며 잊혀져가는 우리 전통문화를 되새기기 위해 매년 봄 · 가을에 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문의 운현궁 관리사무소 766-9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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