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도내 어류양식산업은 광어 위주의 단일품종이 주를 이뤘다.
도에서는 최근 새로운 양식어종으로 참조기와 함께 돌광어를 양식하는 데 성공하여 수출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제주넙치 클러스터 사업단(단장 한용욱)에서 미국, 캐나다, 싱가폴, 홍콩, 대만 등지에 광어와 더불어 수출을 시작, 지금껏 1,500㎏을 수출했다.
출하가격은 광어 1㎏당 1만2000원보다 높은 1㎏당 1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돌광어는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어종으로 지금껏 중국 내에서도 광어보다 비싸게 팔리고 있다.
도 관계자는 “중국산 돌광어와의 품질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뿐만 아니라 프랑스 돌광어와의 가격 경쟁에서도 유리하여 수출 증대가 기대된다” 며 “지금까지 도내 8개소의 육상양식장에서 돌광어를 양식하고 있으며, 광어를 양식하던 일부 어업인들이 돌광어양식으로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돌광어는 중국 내에서 다복어(多福魚), 또는 다보어(多寶魚)로 불리며 ‘귀한 것, 복을 불러들인다’하여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어종이다.
대부분 찜으로 요리되어 중국, 동남아, 미주지역의 화교들이 즐겨 찾는 어종으로 새로운 수출 품종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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