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CJ대한통운 지분 매각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물류 부문의 성장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장기적으로 CJGLS와 CJ대한통운을 합병하는 것이 CJ와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주주들에게 모두 유리한 윈-윈(Win-Win) 게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이어 “현재로서는 CJ대한통운이 CJGKS를 흡수합병하는 방식이 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합병절차에서 CJGLS가 보유한 CJ대한통운 주식은 자동으로 소각 처리된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또 “이 과정에서 CJGLS가 보유한 CJ대한통운 지분은 원칙적으로 합병회사의 자사주로 편입되나 이사회 결의에 의해서 소각 처리할 수 있다”며 “어떠한 식으로 합병되든 CJ대한통운 주주와 CJGLS의 주주가치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CJ제일제당이 보유한 CJ대한통운 지분은 주당 매입 가격인 19만원으로 합병 후 매각 손실이 최소화되는 가격에서 매각될 것으로 예상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