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26일 제13차 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은평구 녹번동 185번지 일대 12만5300㎡에 대한 ‘구청생활권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구역에는 지식산업센터, 창업보육센터, 청소년수련시설, 대학생 기숙사 등이 들어선다.
변경안은 현재 나대지 상태인 은평구 소유의 골프장 부지와 구청사를 앞서 수립된 ‘구청생활권 지구단위계획구역’에 포함해 토지이용계획을 합리화하고 체계적·계획적 관리를 하기 위해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위원회는 이 구역의 건축물 최고 높이는 공원과 저층 주택지를 고려해 30m로 제한했으며 공공보행로(4m)도 확보토록 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방치됐던 은평구청 주변 나대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해 은평구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속적인 일자리창출 뿐만 아니라 도시경관과 주거환경 개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상지는 서오릉로(30m)와 은평로(25m)가 교차하는 지역이며 지하철 3호선 녹번역과 가깝다.
이밖에 위원회는 SH공사에서 사전자문을 요청한 성동구 용답동 121번지 일대에 건립할 예정인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에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하는 등 친환경적인 단지를 설계하는 방안과 중랑구 신내동 640번지 일대에 친환경 장기전세주택을 공급하는 안건을 자문했다.
노량진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내 보건산업진흥원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안)과 세종로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은 보류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