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투자증권이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서울 및 수도권 대학생 379명을 대상으로 ‘증권사 친숙도와 투자상품 인지도’를 설문조사한 결과 주거래 금융기관은 은행이 89.7%로 앞도적으로 높았고 증권사는 5.8%에 그쳤다.
또, 증권사에서 주식거래를 계좌를 개설하거나 펀드 상품 가입 여부를 묻는 질문에 ‘둘 다 없다’고 답변한 비율은 55.1%로 절반을 상회했다.
특히 은행예금과 증권사 CMA의 차이점을 모르고 있다는 대학생도 5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40세가 됐을 때 펀드, 채권, 주식 등 금융상품에 30% 미만으로 투자하겠다고 응답한 대학생도 51%로 높은 비율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 한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대학생들이 단순히 투자 여유자금이 없다는 해석보다 현재 금융 교육이 사각지대에 놓였다고 판단할 수 있다”며 “금융투자 정보 부족으로 실질적인 투자 활동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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