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동아제약은 이날 송도에서 송영길 시장,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회장, 김원배 동아제약 대표이사 사장, Masahiko Matsuo 메이지세이카파마 사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메이지세이카파마와의 바이오의약품 제조시설 기공식을 가졌다.
동아제약은 일본 글로벌 기업인 메이지세이카파마와 지난해 9월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관한 포괄적 업무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바탕으로 12월 29일 송도지구 내 바이오의약품 제조 및 연구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었다.
동아제약이 송도지구 5공구 내에 조성하는 바이오의약품 제조시설은 ‘DMB-3111’ 등 항체 바이오시밀러 전용 공장이다.
‘DMB-3111’은 HER2(유방암을 일으키는 유전자) 과잉 발현이 확인된 전이성유방암에 사용하는 항체의약품으로 동아제약과 메이지세이카파마가 공동임상을 통해 개발할 예정이다.
양사는 연구단계에서부터 개발, 생산, 판매에 이르기까지 협력하는 만큼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우선 1단계 사업으로 9월 말 착공해 2014년 상반기부터 바이오의약품 제품 개발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2단계 사업으로는 동아제약과 메이지세이카파마가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미국과 유럽 등지의 글로벌 선진시장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동아제약의 바이오의약품 제조시설 기공식을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은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 ‘바이오 클러스터’로서 위상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송도는 바이오의약품 사업 핵심 지역으로 국내외 바이오의약품 사업을 선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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