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硏 “글로벌 가계 금융자산, 아시아태평양 비중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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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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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올해 글로벌 가계 금융자산 시장에서 아시아 태평양 비중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아시아와 남미 등 신흥국의 고액자산가 비중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김동우 글로벌경영팀 책임연구원은 ‘글로벌 자산관리시장의 변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인용된 보스턴 컨설팅그룹(BCG)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가계 금융자산 규모는 122조8000억 달러로 전년대비 1.9% 증가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전년대비 4.8% 증가한 41조5000억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북미(38조 달러), 유럽(35조4000억 달러) 순이었다.

증가율로는 아시아·태평양(10.7%), 남미(10.6%), 동유럽(14.4%) 등 신흥국이 10% 이상 높은 증가세를 보인 반면, 북미(-0.9%), 서유럽(-0.4%), 일본(-2.0%) 등 선진국의 가계 금융자산은 감소했다.

고액자산가 역시 아시아·태평양이 337만 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북미(335만 명), 서유럽(317만 명) 순이었다. 우리나라는 약 14만4000명의 고액자산가가 분포해있으며, 올해 인도를 제치고 세계에서 12위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 신규자산 창출의 주된 원동력은 경제성장과 예금금리였던 반면, 기존 보유자산의 경우 주식 및 채권 등 자본시장 침체로 손실을 경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0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현금성 자산 및 채권 등 안전자산 선호 경향이 심화됐다”면서 “북미, 서유럽,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주식에 투자한 자산규모가 전년대비 2~8% 가량 감소했지만, 아시아·태평양, 남미, 동유럽 등 신흥국에서는 오히려 3~14% 가량 증가하는 등 신흥국에 비해 선진국에서 위험회피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2011년 말 기준으로 미국, 일본, 독일의 고액자산가 비중이 전체의 53%로 높은 편이지만 2006년의 54.7%에 비하면 집중도는 약화되는 경향”이라며 “특히 아시아, 남미, 동유럽 신흥국들의 고액자산가 수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글로벌 고액자산가의 선진국 비중은 시간이 지날수록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글로벌 가계 금융자산에서 아시아·태평양의 비중이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며 “보스턴 컨설팅그룹에 따르면 2016년 전체 151조2000억 달러의 글로벌 가계 금융자산 중 아시아·태평양의 비중은 38.8%로 2011년의 33.8%에 비해 5% 가량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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