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매체는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가 양국 국교정상화 40주년이었던 29일 축전을 보내지 않았다고 30일 보도했다.
1972년 국교정상화 이후 양국은 각종 경축행사에 축전을 교환해왔다. 이처럼 정례화된 축전교환이 국교정상화 40주년 기념일이면서 중국 건국 63주년인 국경절(10월1일)을 앞두고 중단돼 양국관계악화에 대한 우려도 증폭됐다. 댜오위다오 갈등이 아니었다면 정상간 축전교환은 당연한 것이기 때문.
그러나 외교적 단절상태가 아닌 만큼 한단계 격이 낮은 외교장관 축전은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내외귀빈 2000여명이 참석한 29일 건국기념축하회에서 "중국은 자주독립의 평화적 외교정책을 고수하면서도 국가주권과 영토는 단호하게 수호하겠다"고 다시 한번 댜오위다오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지난 27일에는 중국 양제츠((杨洁篪) 외교부장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일본이 댜오위다오를 훔쳐갔다"고 몰아붙인데 대해 노다 총리가 불쾌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노다 총리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 유엔총회는 국가 개별상황에 대한 입장을 주장하는 곳이 아니다"라며 반일시위로 일본기업 및 국민이 피해를 입은 데 대해 "국민성이 의심된다, 그 어떤 경우에도 폭력은 용납되지 않는다" 발언하는 등 양국간 거리가 점차 멀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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