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30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에서의 미군 사망자는 2010년 5월 1000명에 달했고, 이후 2년 4개월만에 1000명이 더 사망했다고 독자 집계한 결과를 보도했다.
AP통신의 이같은 보도는 수개월전 웹사이트 아이캐주얼티(iCasualties) 등에서 자체 집계해 아프간 미군 사망자가 2000명에 달한다는 통계를 공식 확인한 것이기도 하다. 이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AP통신은 아프간에서의 미군 작전, 즉 탈레반 소탕과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와 이들과의 연계 분쇄가 실패한 것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아프간에서의 테러와 분쟁은 늘어나면서 지역에 주둔한 외국군에 아프간 경찰이 발표하는 사건도 일어나고 있다. 아프간 치안 업무를 위해 미군이 양성한 경찰 병력이 오히려 미군을 상대로 공격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 이슬람교 예언자 무함마드가 굴욕적으로 묘사된 영화가 미국에서 제작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시위가 일어나는 등 반미 감정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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