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광수 웅진홀딩스 대표 “코웨이 매각, 회생 신청서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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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05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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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일 홀딩스·극동건설 법정관리 신청 관련 심의 후 밝혀

신광수 웅진홀딩스 대표이사가 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웅진홀딩스 법정심문을 마치고 나오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신광수 웅진홀딩스 대표이사는 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웅진홀딩스와 극동건설 법정관리 비공개 심문 후 기자들과 만나 “코웨이 매각은 회생 신청서 자체에 포함돼 있다”며 “채권단에서 원하는 대로 하겠다는 뜻을 법정에서 전달했다”고 밝혔다.

MBK파트너스 등 채권단이 주장하는 매각 인수자 지정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논의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4시30분께 부터 서울중앙지방법원 별관 301호 파산부에서 열린 웅진홀딩스와 극동건설 법정관리 심의는 오후 6시20분까지 두 시간 반가량 진행됐다.

법정심의를 마치고 6시25분께 김정훈 극동건설 대표이사와 함께 모습을 드러낸 신 대표는 “(향후 진행되는 건에 대해) 채권단 측 의사에 따를 것”이라며 “여러가지 사회에 누를 끼치고 국민들께 누를 끼쳐서 회사 대표로서 사과한다”고 거듭 사과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날 심의 내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간단히 말씀드리면 저희 때문에 많은 폐를 끼쳤다는 내용과 채권단 측 의견 최대한 존중해서 결정에 따르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짧게 말했다.

법정관리인 선임 관련해서는 “채권단이 원하지 않아서 제3의 관리인을 선정한다고 판사가 물어봤다”며 “여기에 동의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홀딩스 파산 여부 논의에 대해서는 “그런 이야기는 없었다”고 일축했다.

신 대표는 또한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전날 웅진홀딩스 대표이사 사임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한 사전 논의 여부를 묻는 질문에 “윤 회장 본인 의사였다”고 답했다.

또한 현대스위스저축은행 측의 고소 대응방침과 관련해서는 “죄송하다”며 말을 아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지난 2일 윤 회장과신 대표를 비롯해 경영진 4명을 사기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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