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건설사 채용공고 6333건…"전년비 6.3%↑, 추석 착시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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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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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지난달 건설사 채용공고가 전년 동월에 비해 6.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올해 추석 연휴가 월말에 있어 채용공고 등록일수가 작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대표 유종현)는 9월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건설사 채용공고가 총 6333건으로 전년 동월(5958건)에 비해 6.3%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와 관련 유종욱 건설워커 총괄이사는 “지난해 9월에는 중순에 추석 연휴가 끼어 있어 채용공고 등록일수가 적었다”면서 “올해는 추석 연휴가 월말이자 주말인 29일부터 10월에 걸쳐 있었기 때문에 9월의 채용공고 등록일수가 상대적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전달인 8월(6471건)에 비해서는 2.1% 감소했다.

9월에는 대형 건설사들이 그룹 공채 형태로 채용시장을 주도했지만 신입사원 정기공채 이외의 경력직 수시채용은 프로젝트별·현장별 계약직 등 ‘질 낮은 일자리’가 주를 이루었다고 건설워커는 설명했다. 국내 건설 부동산 시장의 장기 침체가 고용시장 경색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건설워커는 건설취업 특화콘텐츠와 커뮤니티 기능이 대폭 강화된 포맷으로 사이트를 전면 개편했다. 새로 개편된 건설워커는 △기업홍보 동영상 △건설자격증발급 △공채달력 △건설사 취업인기순위 △건설워커 취업뽀개기 △헤드헌팅 △취업전략 동영상 등 건설구직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특화메뉴를 메인화면에 전면 배치했다.

또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와 연계된 채용속보창에서는 주요 건설사의 공채, 수시, 상시채용 정보를 다양한 기업정보와 함께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있다.

GS건설, 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 두산건설, 현대산업개발, SK건설, 금호건설, 한화건설, 쌍용건설, 현대엠코, 한진중공업, 경남기업, 동부건설, 계룡건설, 코오롱글로벌, KCC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등 상위권 건설업체들이 모두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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