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캠프보다 거액 기부 비율이 높았던 롬니 캠프는 15일(현지시간) 9월에 총 1억7000만달러를 모금했고, 총 180만명이 250달러 미만을 기부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8%라고 밝혔다. 소액 기부 비율이 높아진 것이다. 롬니 캠프는 TV토론회에서 선전한 이후 소액 기부자들이 더 늘었다고 밝혀 오바마측을 계속 압박하고 있다.
지난 3일 TV토론회 이후 지지율에서 롬니에게 추월당한 오바마 대통령은 지금까지 총 7억달러가 넘는 자금을 모금해 여전히 총 자금 집계에서는 롬니 캠프를 앞서고 있다. 3주 앞으로 다가온 선거까지 쓸 자금도 여전히 오바마 측이 더 많지만 TV광고 등 움직임에서는 최근 롬니 캠프가 더 활발하다.
최근 롬니 후보가 앞으로 치고 나가면서 공화당전국위원회(RNC), 슈퍼팩(Super PAC) 등에서의 지원이 만만치 않다. 약 10개 경합주에서 쏟아부을 새 TV광고도 조만간 시작될 예정이다. 사용 가능한 자금도 무려 1억900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16일 열리는 2차 후보 토론회 결과에 따라 양 캠프에 몰리는 선거자금의 판세가 확연히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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