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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레이저 프린터 및 복합기 시장 전망 |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상반기 국내 레이저 프린터와 복합기 출하량은 57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시장조사기관 IDC 의 ‘국내 프린터, 복합기 시장 분석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레이저 프린터는 경기둔화에 따른 구매력 약화로 수량·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3%, 3.2% 감소했다.
IDC는 정부·공공기관의 대형입찰이 줄어 중속(모노/컬러 21-44ppm) 제품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 하락해 전체 레이저 프린터 시장을 축소시켰다고 설명했다.
또 일반 가정과 소호(Small Office Home Office)시장의 수요가 감소는 저속(모노/컬러 1-20ppm) 제품의 판매 하락(전년 동기 대비 1.9%)에 한 몫 한 것으로 풀이됐다.
반면 모노/컬러 45ppm이상의 고속 제품은 적극적인 가격 정책에 따른 A4 모노 레이저의 선전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5%의 증가세를 보였다.
레이저 복합기의 경우, 저속(모노/컬러 1-20ppm)을 포함한 중·고속의 전 구간에서 수량이 늘어나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그 중 눈에 띈 것은 컬러 레이저 복합기의 수요 증대로 고속(모노/컬러 45+ppm)제품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0.9% 증가한 점이다.
저속과 중속 제품도 단가가 떨어지고 속도가 향상되면서, 가정·소호 및 기업시장 수요가 늘어나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3%, 2% 증가했다.
장원희 한국IDC 선임연구원은 “단일기기에서 복합기기로의 재편과 함께 컬러출력물의 단가하락에 따른 컬러 레이저의 확대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며, “향후 국내 레이저 프린터 및 복합기 출하량이 연평균 0.9%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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