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3.3원 내린 1107.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0월 28일 1104.9원을 나타낸 이후 가장 낮았다.
최근 중국, 미국의 경제지표가 시장의 기대치를 웃돌아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점차 강화되는 가운데 미국 소매판매 지수가 예상보다 높게 발표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전문가들은 심리적 지지선인 1110원선이 무너진 만큼 환율 하락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큰 자릿수인 1100원선을 앞두고는 하락 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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