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성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늑대소년’ 시사회가 15일 오후 2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렸습니다.
시사회에는 늑대소년의 주역 송중기와 박보영을 비롯해 장영남, 유연석 그리고 조성희 감독이 참여해 열띤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조성희 감독은 플래시 세례가 처음이라며 말도 제대로 못 잇는데요.
[다 함께] 하나, 둘, 셋, (감독님) 화이팅!
배우 송중기는 대사 대신 늑대 소리로 연기를 해야 했는데요. 연기하는 동안 과연 어떤 심정이었을까요?
[송중기 / 배우] 배우한테 대사를 빼앗아버리니까 굉장히 불편하더라고요. 뭔가 군인에게 총을 빼앗은 것처럼... 뭐라도 해야 할 것 같고, 굉장히 불편했었는데, 역시 배우가 대사를 안 하는 게 어렵다는 것을 느꼈고...
송중기와 박보영은 시사회에서도 꽤 친해 보이는데요. 둘의 열애설이 여기저기 나돌 정도인데, 과연 이 둘은 어떤 관계일까요?
[송중기 / 배우] 다 아시면서, 뭘 웃자고 한 것에 죽자고 덤비시나요. 연예인으로서 좀 자존심 상하는 건 그렇게 했는데도 아무도 진지하게 안 받아들여요. 왜 그런 거 있잖아요. “우리 사귀어요.” 했는데, “에이, 됐어요.”이런 느낌 있잖아요.
한편, 영화 ‘늑대소년’은 한 소녀가 늑대소년에게 옷 입는 법, 글 쓰는 법, 먹는 법 등 살아가는 방법을 하나씩 가르쳐주면서 그 사이, 늑대소년이 소녀에게 애틋한 감정을 갖게 되는 가슴 뭉클한 스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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