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EU 정상회의 앞두고 상승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유럽의 주요 증시가 17일(현지시간) EU 정상회의를 앞두고 상승했다.

정상회의에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위기가 해소될 것이란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이날 전일 종가보다 0.69% 오른 5910.91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25% 상승한 7394.55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76% 오른 3527.5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스페인 증시는 2.41% 상승했다. 무디스가 스페인 신용등급을 유지하면서 금융시장 내 리스크가 줄었다. 스페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이날 5.49%로 마감했다.

오는 18일부터 이틀동안 EU 정상회의가 열린다. 앞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유로존 위기의 끝이 보인다고 전했다.

전날 미국의 주택건설 경기 개선 소식도 상승세를 도왔다. 이날 달러 대비 유로화 환율은 1.3137달러로 지난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