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실장은 CBS·평화방송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 “현 정부의 실정에 대해 집권여당이 책임을 회피하고 오만한 자세를 보이고 있어,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데 많은 국민들이 뜻을 같이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 실장은 “국민의 열망을 실현하려면 저희나 민주당은 새로운 정치를 할 수 있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드려야 하고 그러다보면 어떤 방식으로든 길이 나오리라 본다”고 말했다.
또 향후 단일화를 포함한 안 후보의 정치적 선택에 대해 “가장 적절한 시기에 국민의 뜻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며 “지지율뿐 아니라 여러 경로를 통해 국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금 실장은 그러나 “‘단일화하면 반드시 이긴다’고 생각하지 않는 분도 많고, 정권의 실정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만으로도 국민의 마음을 얻기가 쉽지 않다는 것은 4·11 총선에서도 입증됐다”며 “단순히 힘을 합치고 단일화 방안을 논의하는 것을 넘어서 새 정치를 보여주기 위해 양측이 치열하게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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