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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라오스서 1조1000억원대 수력발전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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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2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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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과 한국서부발전이 수주한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 지형도 [이미지 = SK건설 제공]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SK건설이 서부발전과 함께 1조원 규모 수력발전소 공사수주 소식을 알렸다. 국내 건설사와 공기업이 해외에서 함께 추진하는 첫 민관합동 BOT(Build-Operation-Transfer : 건설·운영·양도)사업이라 더 주목된다.

SK건설과 한국서부발전은 지난 19일 라오스 메콩강 유역에 총 사업비 1조1000억원 규모 '세남노이(Xe-Namnoy) 수력발전소' 개발에 관한 사업양허계약(Concession Agreement)을 라오스 정부와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세남노이 수력발전 프로젝트'는 라오스 남부 볼라벤 고원을 관통하는 메콩강 지류를 막아 후웨이막찬·세피안·세남노이 등 3개 댐을 쌓고 낙차가 큰 지하수로와 발전소를 건설해 전력을 생산하는 유역변경식수력발전 사업이다. 댐의 발전 용량은 410메가와트(MW)로 한국의 최대 댐인 충주댐과 맞먹는다.

이번 계약 체결로 SK건설과 한국서부발전은 32년동안 '세남노이 수력발전소' 건설·운영을 맡는다. 또한 오는 11월 태국전력공사와 전력구매계약(Power Purchase Agreement)을 체결하고 2013년 5월 착공에 돌입한다.

총 공사비는 6억8000만 달러(7500억원)이며 발전소 건설은 2013년 초 착공, 2018년 준공 예정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전력은 대부분 태국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한편 SK건설은 한국서부발전과 2005년에 이번 프로젝트를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태국의 발전회사 '라차부리' 및 라오스 국영기업 'LHSE'를 합류시켜 2010년 태국전력공사와 전력판매가격 MOU를 맺은 바 있다.

SK건설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공기업과 민간기업의 해외 첫 민관합동 사업이자 BOT 사업"이라며 "최근 성장세가 뚜렷한 동남아시아 메콩강 유역권에 '탄탄한 사업 교두보' 마련으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나용수 SK건설 라오스사업개발 TF팀장(왼쪽)과 분타비 시소 판통 라오스 기획투자부 차관(오른쪽)이 지난 19일 라오스의 수도인 비엔티안 돈찬 팰리스 호텔에서 라오스수력개발 사업양허계약(CA)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 = SK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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