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세일은 추석 직후 시작돼 추석기간 대규모로 유통된 상품권이 회수 수요가 높았고, 전달 마지막 주말부터 이달 첫째주까지 이어진 중국 국경절 특수, 가을 혼수 수요가 맞물리면서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아웃도어 매출이 전년 대비 31%가량 큰 폭으로 신장했다. 지난 3일부터 5일동안 모든 점포에서 진행된 아웃도어 대전이 매출 성장을 이끌며 본점에서만 120% 커졌다.
의류상품 가운데는 이지캐주얼이 24% 매출이 증가했다. 식품도 테이크아웃 델리 등 나들이용 가공식품이 선전하며 20% 늘었다.
이번 가을 세일 기간 동안 패션의류와 잡화 매출도 두자릿수 신장률을 보였다.
여성의류 경우 여성캐주얼 12%, 영캐릭터 11%, 수입 여성 10%, 란제리 11% 등 대부분 상품군이 10%를 웃돌았다.
잡화에서도 핸드백 24%, 액세서리 20%, 구두 14%, 해외명품 15% 각각 매출이 늘었다.
윤달로 미뤄진 가을 혼수 수요가 몰리며 가전(30%), 쥬얼리·시계(20%), 테이블웨어(25%), 조리기구(22%), 가구(22%) 등이 신장했다.
이재진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객단가는 전년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으나 특가 세일상품 및 기획상품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나 전체 매출신장률이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워진 날씨와 추석 상품권이 회수되면서 패션 수요가 살아났고 미뤄진 혼수수요까지 가세하면서 전 장르에 걸쳐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오는 11월에는 신세계 개점 82주년을 맞아 더욱 다양한 사은행사와 이벤트가 펼쳐져 지속적인 실적 호조세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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