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베트남서 수력발전 수주로 물산업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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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2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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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1420억원, 발전용량 260MW 규모<br/>서남아, 중남미 등 수자원프로젝트 확대 계획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삼성물산(대표이사 부회장 정연주) 건설부문이 베트남 수력발전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수자원분야 글로벌 시장확대에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고 있다.

삼성물산은 베트남 전력청 산하기관인 TSHPCo(Trung Son Hydropower Company)가 발주한 총 1420억원 규모의 쭝선(Trung son) 수력발전 프로젝트를 현지업체와 컨소시엄으로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총 사업비 중 삼성물산 지분은 60%로 약 856억원이다.

쭝선 수력발전 프로젝트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로부터 서남쪽으로 12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탄호아 주에 높이 84.5m, 폭 513m의 댐과 260MW 발전용량의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다. 2012년 11월 착공해 58개월 후 완공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수력발전을 중심으로 한 수자원 분야에 대해 삼성물산의 본격적인 시장 확대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은 현재 베트남 이외에도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지역은 물론 인도 등 서남아, 중남미 지역에서 적극적으로 수력발전 프로젝트 입찰에 나서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세계은행(World bank)지원사업으로 엄격한 품질 및 환경기준에 대한 최적의 제안을 통해 수주할 수 있었다”며 “향후 수력발전 및 상하수도 건설ㆍ하천 관리 등 물순환 과정 전반에 걸쳐 고객에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Trung Son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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