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노철래(새누리당)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해외 도피사범 현황’에 따르면 2008년부터 올해 6월까지 해외도피 범죄자는 총 2248명으로 이 가운데 경제 사범은 44.4%인 998명이었다.
수사 중 도피는 1732명으로 이 중 경제 사범은 43.8%인 759명, 기소 후 도피는 516명이며 경제 사범은 46.3%인 239명으로 파악됐다.
경제 사범은 사기, 배임, 횡령, 부정수표단속법 위반, 조세범처벌법 위반 범죄자 등이다.
피해액 현황(체포영장 등 기준)을 분류하면 ‘3억∼50억원’ 347명, ‘50억원 이상’ 115명, ‘3억원 미만’ 163명 등이며 총 피해 규모가 4조602억원에 달한다.
노 의원은 “해외도피 사범의 약 50%는 경제 사범으로 서민들에게 막대한 정신적·재산적 손해를 입히고도 도피해 죄질이 불량하다”며 “경제 사범의 출국금지 강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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