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송 사장은 최근 입주한 A2블록을 비롯해 강남지구가 명품 신도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여러번 천명한 바 있다.
다음은 이 사장과의 일문 일답.
-종합대상 수상의 원동력은.
▲강남지구는 중요 경관자원인 대모산 및 세곡천, 세곡근린공원과 조화되고 조망이 최대한 가능하도록 하는 열린 경관을 시도했다. 또 빼어난 주변 경관과 조화될 수 있도록 전문가 자문과 국내·외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했다. 자연성에 기반한 파크웨이 및 기념공원, 세곡천변의 특화 계획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본다.
-강남지구 조경의 가장 큰 특징은.
▲보행자 중심 가로경관 조성을 위해 숲속길과 실개울을 구현하고, 한스타일 아파트 문주 및 담장 등의 설치를 통해 한국적 정취가 흐르는 중심가로 경관을 꾸몄다. 보금자리기념공원(5호 근린공원)에는 논산 윤증고택을 원형으로 한 한옥 건축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세곡천은 생태적으로 복원하고 수변공원에는 함양상림과 같은 풍치경관림을 재현해 생태순환로인 천산길의 백미로 조성한다.
-고객 요구(Needs) 맞춤설계란.
▲설계 초기부터 이해 관계자간 대립·상충 최소화를 위해 지역 주민, 지자체 등과의 협치 방안으로 추진했다. 지자체 사전 협의와 함께 기존 못골·은곡마을을 대상으로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 조경계획 수립을 위해서는 분야별 교수 등 각계 전문가의 자문을 받았다. 싱가포르 등 선진 조경사례 연구를 통해 조경 설계 적용 요소를 도출하고 벤치마킹함으로써 고객의 요구를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
-총괄디자이너(ULD) 도입 배경은.
▲경관·디자인 통합을 위해 최초 도입한 방안이다. 기존 계획은 시행 주체와 공종·블록간 디자인 연계가 미흡하고 공간의 분절·폐쇄 경관 부조화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번 계획은 계획·설계 주체간 정합성을 확보하고 디자인 통합 조정을 추진해 개별 설계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명품 보금자리 조성에 기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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