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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메세나 대상, 현대자동차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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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2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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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메세나대상을 수상한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과 박용현 한국메세나협의회 회장>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한국메세나협의회는 25일 2012 메세나 대상에 현대자동차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메세나협의회는 지난 2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13회 한국메세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현대자동차는 '찾아가는 문화예술 교육 및 공연'을 통해 문화예술교육 및 소외계층에게 악기·레슨 지원사업 등을 벌여온 것을 인정받아 대상을 차지했다.

이어 아모레퍼시픽은 문화공헌상을, 경남은행은 문화경영상을, 종근당은 창의상을 각각 수상했다. 메세나인상은 구자훈 LIG 문화재단 이사장에게 돌아갔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11회를 맞는 미쟝센단편영화제를 지속적으로 후원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경남은행은 지난 2007년 경남메세나협의회를 설립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해온 공로를 인정받았고, 종근당은 국립오페라단과 함께 투병중인 환자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 제공 및 신진 미술작가를 발굴ㆍ지원에 힘써왔다.

구자훈 LIG문화재단 이사장은 30년 이상 개인 후원가로 예술인들을 후원했고, 공연예술 인프라 구축 및 총괄 제작지원 공로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은 "앞으로 국민에게 사랑받고,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문화를 통해 지역사회 및 문화예술단체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용현 한국메세나협의회 회장은 "'나눔'과 '상생'에 메세나의 의미와 가치가 있다"며 "만만치 않은 경제상황에도 적극적으로 문화예술 지원에 나선 기업들이야말로 가장 든든한 후원자"라고 강조했다.

곽영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역시 "기업의 문화예술 후원은 사회 통합에도 기여한다"면서 "정부에서도 기초예술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가능성 있는 콘텐츠를 육성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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