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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으로 디자인의 가치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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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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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자인코리아 2012' 대구 엑스코서 개최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지식경제부와 대구시는 국내외 첨단 디자인 융합 사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디자인코리아 2012' 행사를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공동으로 개최됐다.

이 행사는 창의적인 디자인 강국 구현과 디자인산업의 역량 증대를 위해 2003년부터 매년 1회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제10회째를 맞이 국내 디자인산업의 고른 발전을 위해 처음으로 지역에서 개최하게 됐다.

이번 행사는 과거 전시중심의 행사에서 ‘디자인 융합’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최신 트렌드와 미래 디자인 정보·사례 등을 보고, 듣고, 경험해 볼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 첫날 오후 4시부터 시작된 개막 행사는 홍석우 지경부 장관, 김범일 대구시장, 이재술 대구시의회의장, 심학봉·권은희·김상훈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태용 한국디자인진흥원장, 정용빈 대구경북디자인센터원장 등 디자인 산학연 관계자 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막을 열었다.

이번 개막행사는 기존 주최측 중심의 의례적인 프로그램에서 내빈과 디자인 관계자 등이 함께 참여해, 행사 개최를 다 같이 축하할 수 있도록 공연과 퍼포먼스 등 각종 이벤트를 가미했다.

특히 개막식 이후 ‘디자인의 밤’ 행사가 최초로 열려,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디자인 관계자의 노고를 치하하고, 향후 디자인 융합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디자인계 산학연 관계자간 서로 격려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주최 측은 엑스코 야외 광장 공간을 활용해 4개 지역 디자인센터(대구·광주·부산 디자인센터, 한국디자인진흥원 중부지원)의 사업 성과를 홍보하는 부스와 대구경북디자인센터의 더나누기부스를 마련해 제품 전시, 판매, 체험, 상담, 기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정부포상에서 은탑산업훈장은 강병인캘리그라피연구소 강병인 대표가, 동탑산업훈장은 LG전자 이건표 디자인센터장이, 산업포장은 크레아 양영원 대표와 디자인이가스퀘어 이상철 고문이 수상했다.

강병인 대표는 웃음꽃 2011, 숲 2008 등의 작품을 통해 한글의 뛰어난 조형성과 예술성을 세계에 알리는 데에 기여한 공로로, 이건표 센터장은 사용자의 경험을 접목해 제품의 편리성을 높이는 데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양영원 대표는 가구의 배치와 색상 등을 종합적으로 설계하는 시스템가구의 개념을 처음 도입해 발전시켰으며, 이상철 고문은 아트디렉션 시스템을 도입, 전시·행사의 각 요소가 통일적으로 구성되도록 발전시킨 공적을 인정받아 포상을 수상했다.

이날 홍석우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우리가 융합의 시대라는 새로운 산업패러다임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신성장동력으로 부각되는 디자인을 우리의 성장 모멘텀으로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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