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安, 선동정치로 국회 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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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2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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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대위회의서 ‘국회의원 수 감축공약’ 비판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새누리당 정몽준 공동선대위원장은 25일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국회의원수 감축을 대선공약으로 내놓은 데 대해 “이런 발언이 나온 데는 기존 정치인들에게 책임이 있는 게 사실이지만 국민의 정치불신을 이용하는 선동정치로 보여 걱정”이라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회의에서 “국민을 쉽게 선동할 수 있는 어리석은 집단으로 여기면서 민주주의의 보루인 국회를 폄하하는 발언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 후보의 이런 발언을 몰라서 하는 소리로 넘어갈 수 있지만 그래도 위험한 발언”이라며 “정치 불신 때문에 민주주의가 후퇴한다면 우리 모두 경계해야 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민주주의가 처음 도입될 때부터 중우정치로 전락할 위험이 있다고 지식인들이 지적했는데 안 후보가 중우정치를 표방하는 것으로 보여 걱정”이라며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주의 원칙을 가볍게 여기는 후보를 상대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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