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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미분양 아파트 7만1552가구, 3달 연속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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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2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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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미분양 발생 영향, 기존 미분양은 감소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올해 5월까지 4달 연속 감소하던 전국 미분양 아파트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기존 미분양은 줄어들지만 신규 미분양이 꾸준히 발생한 탓이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도 지난달 증가세로 전환한 이후 두달째 늘었다.

2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9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1552가구로 전달 6만9511가구 대비 2041가구 증가했다. 7월 이후 3달째 증가세다.

서울·수도권은 3만38가구로 전달 대비 41가구 증가하며 4월부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137가구)·경기(233가구)·인천(50가구) 모두 기존 미분양이 감소했지만, 신규 미분양(240가구)과 계약 해지(221가구)가 발생해 소폭 증가했다.

지방(4만1514가구)도 기존 미분양은 3419가구나 줄었지만 신규 미분양이 4883가구 발생해 1달새 2000가구가 늘어났다.

주택 규모별로는 지난달에 이어 중소형 증가세와 중대형 감소세가 이어졌다.

전용 85㎡ 이하는 3만8112가구(서울·수도권 1만1683가구, 지방 2만6429가구)로 전월 대비 2096가구 증가한 반면 85㎡ 초과 중대형은 3만3440가구(서울·수도권 1만8355가구, 지방 1만5085가구)로 55가구 줄었다.

준공후 미분양은 서울·수도권 1만1963가구, 지방 1만5474가구 등 총 2만7437가구로 전달보다 848가구 늘었다. 서울·수도권이 891가구 증가했고 지방은 43가구 감소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해양통계누리(http://stat.mltm.go.kr)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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