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촌로터리 교통사고 1번지 오명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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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2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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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파주시 금촌로터리는 파주에서는 최초로 조성된 로터리로 이곳에서는 최근 3년간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55건으로 파주시에서 가장 많이 발생해 ‘교통사고 1번지’라는 악명으로도 알려져 있다.

지난해 1월에는 행정안전부의 회전교차로 사업의 필요성을 알리는 보도와 관련해 좋지 않은 예로서 KBS와 MBC의 보도에 등장하기도 했다.

이에 파주시는 교통서클 형식의 금촌로터리를 회전교차로 형식으로 전환하기 위하여 국비지원을 받아 지난 8월 공사에 들어가 이달에 설치를 완료했다.

서울시립대학교 교통공학 교수(전 한국교통연구원) 이동민 박사의 자문을 받아 분리교통섬 및 고원식 횡단보도(보도 높이만큼 높여 만든 횡단보도) 설치를 통해 교차로 진입차량의 속도를 제한하고, 보행자의 안전한 동선을 확보하며 주정차 금지구역과 회전차로를 구분했다.

이를 통해 차량속도 감소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 및 교통지체 해소뿐만 아니라 회전교차로의 장점인 신호대기 시간 감소 및 연료비 절감 등의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동민 박사는 공사현장을 방문하여 “금촌로터리는 사고의 위험도가 높고, 공간이 충분히 확보된 만큼 사업의 실효성이 크다”며 “향후 전국에서도 회전교차로 사업의 우수사례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파주시 교통정책과장은 “그동안 빠른 속도로 진입하던 로터리와는 달리 회전교차로는 회전차량에 진입차량이 양보해야 된다며, 시민들에게 회전교차로 통행방법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여 교통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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