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이 전일대비 5.4원 내린 1098.2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환율이 1100원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9월 9일(1077.30원) 이후 1년여 만이다.
환율이 하락한 것은 그리스와 국제채권단의 긴축시한 연장 합의, 월말 기업체의 네고 물량(달러 매도) 등이 영향을 미쳤다.
심리적 지지선인 1100원선이 깨지면서, 외환시장에서는 환율 하락세가 거세지면 향후 1080원까지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로 인해 국내 수출업체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기업들의 자금환경이 악화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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