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기관 유로스타트(Eurostat)에 따르면 2분기 유로존 17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 부채비율이 90.0%로 집계됐다. 전분기보다 1.8%포인트 지난해보다 2.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지난 1999년 유로화 출범 이후 최고 수준이다.
가장 부채가 심각한 국가는 그리스다. 그리스의 정부부채 비율은 150.3%로 전분기보다 13.4% 급증했다. 재정위기를 맞고 있는 이탈리아도 전분기보다 2.4% 늘어나 126.1%를 기록했다.
또한 유로존 국가 가운데 이탈리아·스페인·포르투갈·그리스·키프로스 등 5개국이 2개 분기 연속으로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하는 경기후퇴(recession) 상태라고 유로스타트는 전했다.
이날 워싱턴타임스(WP)는 마킷의 조사를 통해 10월 유로존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전월보다 0.3포인트 하락한 45.8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PMI는 50 이상이면 경기확장을, 50 이하이면 경기수축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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