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선거 실시되면 오바마 근소한 차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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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2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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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지영ㆍ이광효 기자=미국 대선(11월 6일, 현지시간)이 불과 10일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지금 만약 선거가 실시된다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근소한 차이로 승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폴리티코는 지난 26일“승부를 가를 경합주 9곳 중에서 오바마가 5곳,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가 4곳을 이기는 것으로 여론조사기관(RCP)이 분석하고 있다”며 “선거인단 최종 집계에서 오바마는 281명, 롬니는 257명을 얻어 오바마의 승리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RCP는 매일 발표되는 주요 여론조사를 분석해 유권자들의 지지율을 재분석하는 조사기관이다.

현재 초접전 양상을 보이는 경합지역에서 더 많은 선거인단을 확보한 후보는 롬니(66명)지만, 오바마가 확실하게 선거인단을 챙겨놓은 지역이 많아서 이같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

폴리티코는 “롬니는 현재 플로리다, 버지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콜로라도에서 우세해 66명의 선거인단을 추가로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오바마 대통령은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네바다 등에서 4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과반수 270명을 넘길 것으로 분석됐다.

폴리티코는 “앞으로 10일밖에 안 남은 선거 일정이지만 경합주 표심이 출렁이고 있어 최종 승자를 누구라 하기에는 아직도 어렵다”고 밝혔다.

지난 10여 차례 대선에서 한번도 빠짐없이 대선 우승자의 향방을 가른 오하이오가 만일 롬니에게로 돌아가면 선거인단 275명을 얻어 승자가 된다고 폴리티코는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올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전년동기비)이 2%로 전문가 예상치 1.8%보다 높게 나오고 지난달 내구재 주문 역시 전달보다 9.9%나 증가하는 등 최근 긍정적인 경제지표가 연달아 나오고 있는 것도 이번 대선에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선이 임박하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는 주말에 '경합주'를 찾아 득표 활동에 총력을 기울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5일 백악관에서 업무보고를 받고 27일 오후 경합주인 뉴햄프셔 내슈아를 찾아 유세를 벌이며 한 표를 호소했다.

롬니 후보도 27일 플로리다주에서만 3개 유세 일정을 소화하며 유권자들에게 정권교체를 호소했다.

29일에서 30일 사이에 미국 동부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허리케인 ‘샌디’로 인해 양 후보는 일부 유세 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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