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8일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혼인건수는 2만4400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9.3%(2500건) 줄며 올들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혼인건수는 지난 3월 2만8100건, 4월 2만7800건, 5월 2만7600건, 6월 2만6000건, 7월 2만4400건으로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은 “인구구조상 결혼 적령기인 30~34세 남성과 27~31세 여성의 인구수가 줄고 있는데다 전후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인 ‘에코 세대’가 최근 2년간 결혼을 많이 한 기저효과가 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출생아 수는 4만13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8% 상승하며 넉 달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사망자는 2만1100명으로 1.4%(300명), 이혼은 1만건으로 3.1%(300건) 각각 늘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