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는 이날 잠실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위드베이비 유모차 걷기대회’에 참석해 “여성 여러분이 직장과 가정을 행복하게 양립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아기를 키우는 것은 얼마나 축복인지 모른다. 그럼에도 우리나라 현실이 아기를 키우는 것에 어려움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부모가 아이를 키우는 것이 보람 기쁨이 될 수 있도록 사회 국가가 적극적으로 뒷받침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밖에서 일하는 여성들이 가정과 일을 행복하게 양립할 수 있는 나라가 돼야 여성이 행복해 질 수 있고, 여성의 행복이 가정의 행복이며 그것이 국민 행복의 시작”이라며 “여성의 잠재력과 역량, 꿈이 힘들지 않게 발휘할 수 있어야 우리 나라도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종일제로 돼 있는 보육서비스를 시간제로 도입해 아기를 맡기고 싶은 시간에 언제든지 맡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또 많은 어머니들이 보내고 싶어 하는 국공립 시설을 늘려 아동수 기준으로 30%의 아동들이 국공립 시설에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부인인 김미경 여사가 함께 참석했다.
김정숙 여사는 "아기들이 건강하면 엄마가 행복하고 엄마가 행복하면 가정이 편안하며 가정이 편안하면 나라가 건강하다"며 "오늘 여러분이 생각하는 육아 여성정책 등 어려운 일은 문재인 후보가 다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 여사는 자신의 출산 경험을 예로 들며 "첫째로 중요한 것은 제도이지만 둘째로 중요한 것은 제도 내에서 분만을 편안하게 양육을 어느정도 여유있게 그러면서 다시 사회에 복귀를 걱정 안하고 할 수 있는 문화가 조성되는 것"이라며 "그런 문제를 많은 사람이 고민하고 있고, 제가 한 집에 사는 안철수 후보도 고민하고 있다.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