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 100인의 판소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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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3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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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운 기자= 크라운-해태제과는 오는 3~4일 이틀간 옛 것을 바탕으로 새로움을 창조한다는 ‘법고창신’을 주제로 국악 대공연 ‘제8회
창신제(創新祭)-법고창신(法古創新)’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004년 첫 공연 이후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창신제는 대금, 거문고, 가야금 등 정악 위주의 국악 공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국악을 클래식음악, 대중음악, 현대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과 콜라보레이션(접목)을 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창신제는 국악 명인 명창들이 펼치는 명품 공연이 주 무대이지만, 명품 공연 이외에 아주 특별한 색다른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크라운-해태제과 윤영달 회장과 임원, 부장, 팀장, 파트장 등 100명이 판소리 ‘사철가’ 떼창(합창의 순우리말)을 한다.

윤영달 회장이 사철가 첫 도입부 “이 산 저 산 꽃이 피니” 를 선창하는 도창자(창을 이끄는 사람)로 나서고, 임직원들이 자장단으로 북을 치면서 6분여 길이의 사철가를 떼창한다.

100명이 한 무대에서 전문 고수 없이 자장단으로 동시에 북을 치면서 판소리를 떼창으로 선보이는 것은 국내외 최초의 무대로, 한국기록원의 검증을 거쳐 기네스북에 등재될 예정이다.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들의 사철가 떼창은 약 7개월에 걸친 연습으로 이뤄졌다.

이번 창신제는 하루 2회씩 총 4회 공연으로 진행된다. 오후 1시에 열리는 낮공연인 ‘소리마당’ 공연은 명인 명창들의 흥겨운 민요한마당으로 펼쳐진다.

전통 국악의 깊이 있는 소리를 느낄 수 있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보유자 이춘희 명인의 경기민요,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전수조교 최수정 명창의 강원도민요, 유지숙 명인의 서도민요, 탈춤전문가 장용일 선생 등의 해태탈춤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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