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션 존박 "이적, 김동률 노래 듣고 가수 데뷔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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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3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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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왼쪽부터), 이적, 존박. 뮤직팜 제공
아주경제 황인성 기자=뮤지션 존박이 김동률과 이적의 노래를 듣고 가수의 꿈을 키웠다고 고백했다.

30일 오전 9시 MBC FM4U(91.9㎒) 아침프로그램 '오늘 아침 정지영입니다'에 출연한 존박은 카니발의 노래 '거위의 꿈'을 듣고 가수의 꿈을 키우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존박은 "미국에서 '거위의 꿈'을 듣고 가슴이 울컥했다. 생각해보니 사연이 많은 노래였다"고 말했다. 해외 교포였던 존박이 듣게 된 '거위의 꿈'은 자신의 꿈을 키우게 된 계기였다.

존박은 같은 소속사 선배인 이적과 김동률의 모든 걸 배우고 싶어했다. DJ 정지영은 두 사람의 차이점에 물었다. 존박은 "이적 선배는 록스타 같이 자유스럽다. 김동률 선배는 섬세한 완벽주의자"라며 각자의 개성을 설명했다.

가요계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이적과 김동률은 존박에게 살아있는 교과서다. 존박은 "이적 선배의 시적인 가사와 김동률 선배의 편곡과 작곡 능력을 따라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고 소망을 밝혔다.

지난 22일 싱글 '철부지'를 발표한 존박은 노래에서 폭발적인 감정을 선보였다. 이적이 작사, 작곡한 '철부지'는 기교를 부리지 않고 존박의 진솔한 보컬을 앞세웠다. 또한 이적은 후배를 위해 직접 피아노 연주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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