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군기지, 15만톤 크루즈선 시현 최종의견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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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3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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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간 시뮬레이션 실시, 2차 시뮬레이션 책임연구원 제3의 전문가로 교체토록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도는 2007년부터 5년이상 끌어 온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 해결을 위해 정부를 상대로 최종의견을 내놓았다.

앞으로 야간시뮬레이션 검증 실시와 제주도 민항시설 검증 TF 전문가들이 참여, 도민들이 이해할 있는 수준의 시뮬레이션을 실시해 이상이 없으면 그대로 인정하고, 이상이 있으면 보완토록 해서 국책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이뤄내야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의 15만톤급 크루즈선박의 원활한 입출항 시뮬레이션 검증과 관련해, 지난 30일 시뮬레이션 검증에 관한 최종 의견을 국무총리실에 제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최종의견서에는 케이스별 야간 시뮬레이션 실시와 2차 시뮬레이션 연구용역 책임자가 아닌 제 3의 전문가로 책임연구원 교체를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이러한 제주도의 의견이 받아들여진 시뮬레이션 시현이 이루어 질 때까지 케이슨 정거치 공사를 하지 않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국정감사과정에서 국무총리실 기술검증위원회 회의록이 공개되면서 사회적으로 논란의 소지가 이슈화됐고, 도민적 의구심이 심화된 상황을 감안하면 시뮬레이션 검증의 필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도에서는 1차 시뮬레이션의 문제점이 확인된 상황에서, 2차 시뮬레이션에도 제주도의 참여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제주도로서는 공정성과 객관성을 인정할 수가 없다는 주장했다.

한편, 도와 총리실, 해군은 협의를 통해 해군기지 서쪽 돌제부두 조정, 풍속 27노트, 예인척 2척 사용 등의 조건에서 남방파제에 선박이 계류된 상태에서 서방파제에 좌현 또는 우현으로 입항하는 2가지 케이스에 대한 시뮬레이션 검증에는 양측의 합의가 이뤄졌다.

이와함께 시뮬레이션 비용부담과 종료 후 일주인 내 결과보고서 작성 및 결과발표 언론브리핑 대해서도 기본적인 합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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