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신축 급감…중소형 비중은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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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0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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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축 지난해 39.4%에 그쳐…중소형 74.3%로 7.2%P↑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서울 시내에서 건축이 승인된 아파트 가구 수가 줄어든 가운데, 중소형 주택의 비중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건축 승인을 받은 아파트는 총 1만9407가구로, 지난해 4만9261가구의 39.4%에 그쳤다.

반면 소형·중소형(전용면적 85㎡ 이하) 아파트의 비율은 늘었다.

올해 승인된 아파트를 전용면적별로 보면 60㎡ 이하 소형 아파트가 5904가구, 60∼85㎡의 중소형 아파트가 8529가구로 각각 총 승인 가구수의 30.4%와 43.9%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건축승인 가구수 중 85㎡ 이하 비율이 67.1%였던 것에 비해 7.2%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특히 중대형 아파트 승인 비율은 △2008년 18.8% △2009년 19.8% △2010년 30.1% △2011년 32.8%로 계속 증가했다가 올해 감소세로 돌아섰다.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대형 평형은 분양이 안되고, 1∼2인 가구 증가로 소형 평형에 대한 선호가 늘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실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시내 1~2인 가구는 211만513가구에서 229만5946가구로 8.7% 늘어난 반면 4인 이상 가구는 117만4588가구에서 112만1530가구로 4.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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