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올해 초부터 11명의 장애자녀 부모를 대상으로 과천장애인복지관에서 장애자녀의 사회적, 경제적 평생 삶을 설계해 주는 미리미리 프로젝트를 시범적으로 운영해 왔다.
이는 그간 장애아동에 대한 복지가 일시적인 편의 대책에 그쳤다는 지적에 따라, 장애자녀의 평생 삶을 지역 사회와 부모가 함께 설계한다는 취지였다.
과천시와 부모들은 부모가 죽거나 양로원에 간다면 우리 자녀가 어디에 살아야 하나, 자녀의 능력에 장기적인 비전은 무엇인가, 자녀가 좋아하는 일은 무엇인가, 반드시 복용해야 하는 약은 무엇인가 등의 미래 문제를 토대로 맞춤형 설계 작업을 벌여 나갔다.
그 결과 과천시와 부모들은 정부정책과 모범 사례를 연구하고 외부 견학 등을 통해 각자 현실에 맞는 미래 설계를 내 놓을 수 있었다.
이번에 공개되는 미리미리 프로젝트에는 자녀의 취업 및 진로를 비롯, 자녀의 결혼, 부모가 죽고 난 다음 장애자녀에게 재산을 물려주고, 관리하는 방안 등에 대한 계획이 자세히 담겨 있다.
시 관계자는 “장애자녀에 대한 계획은 그때그때 단편적인 편의나 교육, 재활에 그치기 때문에 청장년기를 맞았을 때는 미래가 막연한 경우가 많았다”며 “자녀의 성장과 부모의 노령화를 감안해 장애자녀에게 평생 계획을 수립해 주자는 것이 미리미리 프로젝트의 취지”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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