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8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FTA활용지원정책협의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최근 외국인직접투자동향 및 향후계획, 해외 FTA활용 및 이행 지원체계 구축 등을 논의했다.
재정부에 따르면 한미FTA 발효 후 3분기까지 외국인직접투자는 전년 동기 61억3000만 달러에 비해 68.6% 증가한 103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유럽 재정위기로 인해 EU에 의한 투자는 다소 줄었지만 FTA로 전반적인 투자매력도가 향상된 가운데 미국, 일본, 중화권의 투자가 크게 늘었다.
이 기간 지역별 투자유치 실적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대비해보면 미국은 83.5% 늘어난 17억 8000만 달러, 일본은 156.5% 늘어난 29억5000만 달러, 중화권은 178.5% 늘어난 25억 9000만 달러였다.
이에 정부는 각 국가별로 맞춤형 투자유치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중국을 상대로는 국내 우수기업의 기술, 아이디어와 중국기업의 자본, 유통망을 결합하는 ‘Made WITH China’를 추진한다. 또 현재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3곳에 있는 중국 투자유치 전담조직을 내년에 칭따오와 대련 등 5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일본기업 투자유치를 위해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첨단소재 분야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투자유치활동을 전개한다. 다음 달에는 도쿄에서 첨단소재분야 투자유치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할 계획이다.
미국과 유럽(EU)을 대상으로는 FTA를 계기로 조성된 협력분위기가 투자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하고, 글로벌기업이 국내에 생산·R&D거점을 만들 수 있도록 현금지원 한도를 확대하는 등 노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해외진출한 우리기업과 상대국 수입자가 FTA를 원활하게 활용하고, 상대국 정부의 이행상황을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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