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도로표지판의 접합 부위에 암수 요철을 이용해 강재 압출 챈널(channel) 부재를 조립하는 ‘평탄도를 개선한 챈널식 도로표지판 제작 기술’을 ‘교통신기술 제11호’로 지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기술은 (주)현대표지에서 지난 2007년 개발에 착수해 2010년 개발을 완료했다. 각 조각의 챈널을 조립해 도로표지판을 제작하는 기술이다.
챈널이란 판과 판을 결합하는 방식 또는 연결하는 홈을 가진 판을 말한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표지판 문안을 바꿀 때나 교체할 때 용접을 하지 않아도 돼 작업이 수월하다. 표면이 매끄러워 시인성이 좋고 길이기 간 대형표지판 설치도 쉽다. 제작비도 기존 용접식 표지판보다 10% 이상 절감될 것으로 국토부는 예측했다.
이 교통신기술은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 현장·기술심사를 거쳐 신규·진보·안전성과 보급·활용성 등 신기술 지정 4개 주요요건을 모두 충족한 것으로 인정 받았다.
한편 교통신기술은 2010년 4월 시행된 이후 이번을 포함해 총 11건을 지정했다. 보호기간은 3년이다.
자세한 사항은 국토부 신교통개발과(02-2110-6022),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 기술인증센터(031-389-6483) 또는 현대표지(02-6458-7000)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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