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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수리 쉬운 도로표지판, 교통신기술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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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0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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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표지 개발, 챈널 조립 방식 제작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용접을 하지 않고 조립으로 제작해 내용 변경과 수리가 쉬운 도로표지판이 개발됐다.

국토해양부는 도로표지판의 접합 부위에 암수 요철을 이용해 강재 압출 챈널(channel) 부재를 조립하는 ‘평탄도를 개선한 챈널식 도로표지판 제작 기술’을 ‘교통신기술 제11호’로 지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기술은 (주)현대표지에서 지난 2007년 개발에 착수해 2010년 개발을 완료했다. 각 조각의 챈널을 조립해 도로표지판을 제작하는 기술이다.

챈널이란 판과 판을 결합하는 방식 또는 연결하는 홈을 가진 판을 말한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표지판 문안을 바꿀 때나 교체할 때 용접을 하지 않아도 돼 작업이 수월하다. 표면이 매끄러워 시인성이 좋고 길이기 간 대형표지판 설치도 쉽다. 제작비도 기존 용접식 표지판보다 10% 이상 절감될 것으로 국토부는 예측했다.

이 교통신기술은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 현장·기술심사를 거쳐 신규·진보·안전성과 보급·활용성 등 신기술 지정 4개 주요요건을 모두 충족한 것으로 인정 받았다.

한편 교통신기술은 2010년 4월 시행된 이후 이번을 포함해 총 11건을 지정했다. 보호기간은 3년이다.

자세한 사항은 국토부 신교통개발과(02-2110-6022),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 기술인증센터(031-389-6483) 또는 현대표지(02-6458-7000)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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